잠시 잠깐 웃는 걸 행복이라 할 수 없듯, 흐르는 이 눈물도 슬픔이라 할 수 없네. 얼마나 더 많은 나를 또 숨겨놓고 나는 내가 되기 위해 걸어가. 일기장 속에 적어 두었던 말할 수 없는 푸념들이 이뤄질 거야. 난 행복할 거야, 내가 바라던 날 만나고 말 거야. 난 내게 주어진 오늘 하늘빛을 사랑할 거야. 셀 수 없이 찾아오는 고민들, 혼자 견뎌내야 하는 시간들, 마음껏 안아주고 꽃피우게 바라볼 거야. 빛을 낼 거야. 난 행복할 거야, 내가 바라던 날 만나고 말 거야. 난 내게 주어진 오늘 하늘빛을 사랑할 거야. 잊고 있던 어린 나에게 웃어주고 나는 내가 되기 위해 걸어가. 또 한번 서툴게 넘어져도 멀어 보여도 괜찮다고 말해줄 거야. 괜찮다고 말해줄 거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