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요일 저녁일까 내가 그녀를 처음 봤던 그 순간에도 까만치마를 입고 그녀는 말이 없지 항상 내 앞을 그냥 스쳐지나갈 뿐인걸 까만색치마를 입고 난 바보같이 우두커니 서서 지나가는 걸 바라만 봐도 숨이 막힐 것만 같아 그녀는 혼자일까 아니 그녀는 멋진 남자 알지도몰라 까만치마를 입고 그녀는 언제부터 항상 이 거릴 혼자 스쳐지나간 것일까 까만색치마를 입고 난 바보같이 우두커니 서서 지나가는 걸 바라만 봐도 숨이 막힐 것만 같아 -간주중- 하지만 난 바보같이 우두커니 서서 지나가는 걸 바라만 봐도 숨이 막힐 것만 같아 숨이막힐것 같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