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이지 않았던 기억의 저편에서 낯선 내 모습이 또 보인다면 뭐 그리 놀란 표정을 짓나 겁먹은 표정은 맹수를 자극해 그렇게 또 도망가 더 이게 더 재밌잖아 내 통제를 벗어난 이 힘이 난 좋아 자 내 앞에 놓여진 운명을 거슬러 사라지는 오랜 흔적과 족쇄 다시 태어나 내 안에 지독하게 눌려있던 악의 모습을 풀어줄게 지워지지 않아 모두가 잊혀지지 않아 내 손을 잡아줬던 너 따스하다고 느껴서 울음이 터져 나오고 말았지만 나에게 주어져 있어 이 세상에 어느 어두운 밤이라도 환하게 비춰 나갈게 내가 외로워하지 않을 수 있게 달빛에 흩어진 지워지지 않아 모두가 잊혀지지 않아 내 손을 잡아줬던 너 따스하다고 느껴서 울음이 터져 나오고 말았지만 나에게 주어져 있어 이 세상에 어느 어두운 밤이라도 환하게 비춰 나갈게 내가 외로워하지 않을 수 있게 달빛에 흩어진